(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이다도시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외국인 출신 1세대 귀화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함께했다.
이다도시는 외국인 방송의 물꼬를 튼 '외국인 방송인 문익점'으로 소개되며 여전한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다도시는 MZ세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다도시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근황을 밝혔다.
이날 이다도시는 이참, 티모시, 김린 등 함께했던 1세대 외국인 방송인들을 언급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다도시는 1989년 한국에 와 평범한 학생이었던 때, 우연한 기회로 방송을 시작했다고. 이다도시는 방송 출연 이후 기대하지 않았던 폭발적인 인기에 각종 광고를 섭렵했던 전성기를 회상했다.
격동의 대한민국살이 35년 차 이다도시는 IMF 외환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까지 참여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이다도시는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나라를 돕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감동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인과 재혼한 이다도시는 띠 궁합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도시는 "오래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였다, 5년째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남편은 소띠고, 저는 닭띠다, 전 남편은 호랑이띠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구라가 "소와 닭이 평화롭고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같은 재혼가정인 이다도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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