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산배양육 스타트업체인 셀쿠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9일 셀쿠아에 따르면 팁스에 선정된 셀쿠아는 앞으로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셀쿠아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팁스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수산동물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수산배양육,고부가 기능성 물질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대량생산하여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제 최근에는 2023 한국수산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수산동물 세포배양 공정을 규격화한 세포배양키트 시제품을 개발해 대학교 및 연구기관에서 실증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수산배양육은 물론 수산동물 세포배양 기반의 고부가 기능성 물질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셀쿠아 이상윤·이상엽 공동 대표는 “해양수산 기술창업 경기도 바이오기업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에 이어 팁스에 선정되면서, 수산동물 세포배양 기술의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세포배양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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