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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데 집 2억 싸게 산다...3만명 우르르 몰렸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9 09:03

수정 2023.11.09 09:08


세종신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종신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종시에서 공급된 ‘무순위 청약(줍줍)’에 3만여명이 몰렸다.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선보인 아파트로 2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보장되면서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M8블록 세종 한림풀에버' 무순위 청약에서 1가구 모집에 2만9268명이 신청했다. 이 아파트는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다. 세종 뿐만 아니라 전국서 신청자가 몰린 것이다,
줍줍으로 공급된 가구는 전용 103㎡이다. 분양가는 발코니·유상옵션 등을 포함해 4억7125만원이다. 전용 103~136㎡ 총 458가구 규모로 올 9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같은 평형 시세는 약 6억5000만~7억원이다.
2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10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169가구 모집에 2만5910명이 몰려 평균 1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열기가 다소 식고 있지만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줍줍에는 여전히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앞서 6일에 진행된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 1가구(전용 84㎡)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1478명이 신청했다.

또 같은 날 접수를 받은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 2가구(전용 84㎡B) 청약에서도 1748명이 신청해 8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으로 선보인 전용 84㎡A의 경우 1가구 모집에 6269명이 접수했다.

분양가는 3년 전인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4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보장되면서 청약자가 몰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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