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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한국 축구팬들 잠 못잔다 … 손흥민 vs 황희찬 EPL 정면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9 09:56

수정 2023.11.09 10:07

‘시즌 7골 2도움’ 황희찬 vs ‘8골 1도움’ 손흥민 화력 싸움 눈길
양 팀 모두 직전 경기 패배 상황 좋지 않아
킬러 본능 누가 셀까
11월 11일 밤 9시 30분 울버햄튼 홈구장서 킥오프
[수원=뉴시스] 누가 이겨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는 축제다.1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 코리안리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만난다.
[수원=뉴시스] 누가 이겨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는 축제다.1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 코리안리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누가 이겨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는 축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골을 넣고 비겨도 나쁘지 않다. 여하튼 두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1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 코리안리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만난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EPL 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2위에 올랐고, 6골의 황희찬은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런던=AP/뉴시스]여덟 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던 선수는 웨인 루니(11회), 프랭크 램파드(10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회)까지 총 4명뿐이다.
[런던=AP/뉴시스]여덟 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던 선수는 웨인 루니(11회), 프랭크 램파드(10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회)까지 총 4명뿐이다.

EPL 통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15-16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16-17 시즌부터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겨왔다. 만약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한다면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여덟 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던 선수는 웨인 루니(11회), 프랭크 램파드(10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회)까지 총 4명뿐이다. 득점 대기록으로 레전드들을 소환 중인 손흥민이 코리안 더비에서 멀티골과 함께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버햄프턴=AP/뉴시스] 희찬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울버햄프턴=AP/뉴시스] 희찬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여섯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황희찬은 올 시즌 PL 6골 2도움과 리그컵 1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에이스’ 페드루 네투의 부재 속에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PL 홈 일곱 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다만, 팀 사정은 두 팀 모두 좋은 편이 아니다. 두 팀 모두 직전 라운드 패배로 상승세가 끊긴 채 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최하위’ 셰필드 원정에서 패배했고,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9명이서 싸우며 분투했지만, 승점 3점을 내줬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특히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양 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결국 시선은 ‘해결사’ 황희찬과 손흥민의 발끝으로 쏠린다.
올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홈 6경기 연속 골맛을 봤고, 손흥민은 시즌 8골 1도움 중 원정에서만 6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과 손흥민이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까. 울버햄튼 대 토트넘 코리안 더비는 11일 토요일 밤 9시 30분 울버햄튼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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