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세정그룹을 이끌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물론 개인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기부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1983년 오순절 평화의 마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박 회장은 현재까지 40여년간 총 332억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한부모·홀몸어르신·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지원, 지역 내 청소년 지원 및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스포츠 지원, 국가재난구호를 위한 기부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비롯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업계 최초로 사재 포함 총 330억을 출연,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나눔규모를 확대하고 전문성과 투명성,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인인 아너소사이어티 부산지역 1호 가입자로 고액기부 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돌아오는 길은 나에게 큰 기쁨이자 보람이었다. 세정그룹이 내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는데 나눔은 내가 반세기의 기업을 경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다”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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