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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상장후 낙폭 확대...반도체 필름 신사업 주목-FS리서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0 08:20

수정 2023.11.10 08:20

부문별 매출액 비중 추이. 사진=진영, FS리서치
부문별 매출액 비중 추이. 사진=진영, FS리서치


[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10일 진영에 대해 국내 주요 가구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반도체 대전방지 필름 신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용호 FS리서치 연구원은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소재 시장 내 경쟁사가
없는 상황으로 시장 확대는 곧 동사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진영은 2차전지 방염 필름, 차량 경량화 소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그 중 반도체용 대전방지 필름 사업이 연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용 대전방지 필름은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과정 중 이송에 사용된다. 기존 대전방지 필름은 PP 소재 필름에 대전방지 코팅도료를 코팅해 제조했다면, 동사가 개발한 제품은 PP 소재와 대전방지 소재를 결합해
별도 코팅이 필요 없다.
이 같은 제조법을 통해 동사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낮은 불량 발생률, 높은 마모 및 정전기 방지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진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와 진행 중인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생산라인에서 롤만 교체해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테스트 완료 후 빠른 양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는 올해 6월 공모가 5000원으로 상장했으나 이후 분기 실적이 급감해 주가도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실적 부진은 중국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내년 반도체 대전방지 필름 매출이 본격화되면 주가 또한 탄력적인 상승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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