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에 이어 MZ 노조도 불참"
[파이낸셜뉴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어제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 "국민의 일상을 볼모로 한 거대 노조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은 2차 전면 파업을 운운하며 급박할 것이 아니라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타임오프 제도 등을 이용해서 출근조차 하지 않는 등 도덕적 행위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말 기준 누적 적자가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라며 "인력 축소와 경영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총장은 "이번 경고 파업은 한국노총에 이어 MZ노조라 불리는 올바른 노조까지 불참을 선언하면서 명분마저 잃었다"며 "정당한 파업은 마땅히 보장돼야 하지만 명분 없는 파업은 집단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미 민노총은 불법 폭력 집회, 정치 구호가 난무한 불법 집회로 국민의 외면을 받은 지 오래"라며 "정치 투쟁과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된 노조 파업은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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