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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아버지’ 배재규 사장, 거래소서 개인공로상 수상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0 10:39

수정 2023.11.10 10:39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10일 열린 한국거래소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개인공로상을 수상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오른쪽)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10일 열린 한국거래소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개인공로상을 수상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오른쪽)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사장은 10일 열린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ETF 개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해당 컨퍼런스는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한 상장지수상품(ETP) 관련 국제행사다.

배 사장은 ETF 시장이 100조원 규모로 확대되는 데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배 사장은 지난 2002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ETF를 최초 도입한 바 있다. 또 아시아 최초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며 ‘한국 ETF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수장으로서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순자산액은 지난 9일 기준 5조2607억원으로 집계됐다. 배 사장 취임 전 대비 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배 사장은 “ETF만으로도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게 20여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 자산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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