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혁신 과제 발굴...연내 도입 예정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R&D센터에서 '2023년 RPA 빅리그' 폐막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RPA 빅리그'는 현장 중심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과제 발굴과 업무 자동화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쳐 총 50개 혁신 과제가 발굴됐다. 이 중 △개선효과 △창의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디지털 감정평가서 관리 RPA'의 'RPA에 감정있다'팀(최우수) 등 9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실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완료 시 농협은행의 RPA는 194개 업무에 연간 총 76만 시간 대체 효과, 약 38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농협은행은 업무 감축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Work Diet + Work Delete'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RPA 과제 발굴 및 활성화를 비롯해 서류 전자화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연간 1억2000만장 이상 종이 감축 등 '종이 없는' 환경 구축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로 발굴된 RPA과제를 통해 많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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