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를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9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과거 전씨가 남현희를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 자료를 입수해 공개했다. 자료에는 한때 연인이었던 남현희와 전씨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포함됐다.
해당 자료에서 전씨는 "'현희야 안녕? 내 PR 좀 할게. 우선 좀 귀티나게 잘 생겼고 돈도 많더라고 나 괜찮지?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이 정도면 같이 살 만하잖아?"라고 했다.
또 "우리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 너와 함께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더욱더 너와의 시간이 소중해진 것 같아. 더 너랑 못 헤어지겠더라. 평생 나 죽을 때까지 너랑 살아야겠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현희야 평생 살자"라며 "너라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 나에게 널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진심으로 고마워.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는 현재 23명이며 피해액은 28여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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