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구를 점령, 지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정복 후 지배 또는 점령을 할 계획이 없으며 대신 무장조직의 부활을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병력’이 진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자지구에는 민간 정부가 구성돼야 하나 이스라엘은 10월7일 침공 같은 것이 확실히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끝낸후 무기한 경비를 맡을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 정부도 종전 후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에 반대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서안지구의 자치를 맡고 있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가자지구에서 다시 통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지난 2007년부터 팔레스타인 당국 대신 가자지구를 통제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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