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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에티오피아에 신발산업 발전 노하우 전수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0 14:28

수정 2023.11.12 10:35

[파이낸셜뉴스] 한국 신발산업의 중심지 부산이 에티오피아에 가죽재생 등 선진기술을 전수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가죽과 가죽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지 착수식에 참여해 지식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은 1980~1990년대 세계 신발생산의 중추기지 역할을 했던 한국 신발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주한 에티오피아 명예영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에티오피아 가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달 27일 에티오피아에서 개최한 신발산업 발전 지식공유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달 27일 에티오피아에서 개최한 신발산업 발전 지식공유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이번 행사는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티오피아 사무소, 에티오피아 산업부(MOI) 제조산업개발청(MIDI), 가죽R&D센터(LLPI R&D Center) 에티오피아 가죽산업협회(ELIA) 와 현지 가죽기업이 함께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에티오피아 가죽과 가죽제품 강화사업 세부 추진계획으로 △가죽산업 정책개발과 및 가죽 연구개발(R&D) 센터 마스터플랜 등 발전계획 수립 △신발라스트 공장 신축 및 중소기업 지원공간 리모델링 △베지터블 태닝을 위한 각종 기자재 지원 및 교육 △온라인플랫폼 및 수출지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지식공유 세미나에서는 ‘에티오피아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정(Sustainable Journey for Ethiopia)’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가죽산업 발전정책과 한국의 재생가죽 등 선진기술에 대한 강연과 지식공유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광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장은 “에티오피아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한국 신발산업을 비롯한 경공업의 노하우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는 것이 향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부산의 국제적 위상강화에 연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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