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가죽과 가죽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지 착수식에 참여해 지식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은 1980~1990년대 세계 신발생산의 중추기지 역할을 했던 한국 신발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주한 에티오피아 명예영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에티오피아 가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에티오피아 가죽과 가죽제품 강화사업 세부 추진계획으로 △가죽산업 정책개발과 및 가죽 연구개발(R&D) 센터 마스터플랜 등 발전계획 수립 △신발라스트 공장 신축 및 중소기업 지원공간 리모델링 △베지터블 태닝을 위한 각종 기자재 지원 및 교육 △온라인플랫폼 및 수출지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지식공유 세미나에서는 ‘에티오피아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정(Sustainable Journey for Ethiopia)’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가죽산업 발전정책과 한국의 재생가죽 등 선진기술에 대한 강연과 지식공유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광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장은 “에티오피아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한국 신발산업을 비롯한 경공업의 노하우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는 것이 향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부산의 국제적 위상강화에 연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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