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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공매도와 전쟁을 벌여왔지만 '곱버스'라고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매도가 주가하락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비판해왔지만 사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중 행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난 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187억5602만2070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69억7342만9615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를 9억9198만1365원어치를 순매수했고,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는 8억4478만1445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에 대해 공매도 비중이 높다며 날을 세워왔다. 하지만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를 380억9563만3285원어치를 순매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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