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지도자·청년 7000여명 앞에서 "다시 고도성장"
"농촌 혁신 선도한 새마을운동, 산업체 혁신하고 지구촌 확산"
'다시 대한민국' 슬로건 외치며 "주역 돼달라"..'윤석열' 연호
"농촌 혁신 선도한 새마을운동, 산업체 혁신하고 지구촌 확산"
'다시 대한민국' 슬로건 외치며 "주역 돼달라"..'윤석열' 연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고도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통해 고도성장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에 나서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전국 새마을지도자와 청년새마을세대가 함께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과 통합, 기후위기에 맞서는 실천과 행동,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청년세대로 이어지며 새로워지는 새마을운동을 독려하며 저성장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수십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의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산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과거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뤄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과거 고도성장을 일궈낸 바로 이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 새마을운동 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확산돼 국제사회와 연대·협력을 수행해낼 때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작년과 올해 전국 대학 새마을동아리 연합회와 전국 청년 새마을 연합회가 발족돼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지는 건 매우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 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런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을 글로벌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정부 슬로건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 회원 여러분이 그 주역이 돼 달라”며 “저와 정부도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그리고 여러분의 의지와 신념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독려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7000여명의 새마을운동 회원들은 “윤석열”이라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안심순찰대와 고부나들이 등 활동 공로를 인정받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에 새마을훈장, 새마을문고 관리와 작은 도서관 개관 등 공을 쌓은 김성희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서구지부장 등에 새마을포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위시한 전국 시도지부 회장, 정부 측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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