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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 무탄소에너지 협력 방안 모색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3 12:05

수정 2023.11.13 12:05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와 미국의 에너지 전문가가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청정에너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기후 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도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부, 양국의 기업, 학계, 연구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콘퍼런스에선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활용 △수소 기술개발 및 보급 △첨단 배터리 기술개발 및 배터리 재활용 등에 대한 노의가 이뤄졌다.

기술 세션에서는 한국의 주요 연구소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 간의 청정에너지 혁신 기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폭넓게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난 70년간의 양국 동맹을 앞으로 무탄소에너지 동맹으로 전환하고 더욱 굳건히 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당면한 에너지 및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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