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대비 7% 늘어...‘민생, 청년, 안전, 복지’우선순위
이민근 시장 "시 발전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위주로 예산 편성"
이민근 시장 "시 발전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위주로 예산 편성"
[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경기 안산시가 2조1618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 2조202억원과 비교해 7%(1416억) 늘어났다.
안산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1조8천930억 원, 특별회계 2천687억 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천655억 ▲세외수입 895억 ▲지방교부세 2천390억 ▲조정교부금 1천620억 ▲국·도비 보조금 7천663억 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주민과의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340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607억 원을 최우선 반영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선8기 확정된 103건의 공약 실천을 위해 527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벤처창업 경진대회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 ▲맞춤형 청년도전 지원 ▲청년창업온라인마케팅 지원 ▲청년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민기본소득 지급 ▲농장맞춤형 스마트팜 시범 사업 등 농가 소득·경영안정과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뒷받침 할 예산도 반영됐다.
이밖에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음성인지 방범 CCTV 구축,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 운영을 비롯해 로봇·체험3D 등 미래사업 육성, 산업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 등으로 안산시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도 분야별 예산 가운데 50.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지 예산의 경우 ▲출생 축하금(셋째아이상 300만원→500만원) ▲부모 급여(70만원➝100만원) ▲첫만남 이용권(둘째아200만원➝300만원) 등을 확대 편성했으며 ▲아동 발달 지원계좌(가입자격완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복합노인복지센터 건립 ▲보훈명예수당 지급 등이 편성됐다.
이민근 시장은 "부동산 거래 정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과 안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도 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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