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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고 날라; 中 롤러코스터 특별 조사·관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09:22

수정 2023.11.14 09:22

지난 27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뒤로 미끄러져 뒤따라오던 열차와 추돌한 롤러코스터. 사진=뉴시스
지난 27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뒤로 미끄러져 뒤따라오던 열차와 추돌한 롤러코스터.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롤러코스터 추돌과 같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특별 조사·관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광둥성 선전의 롤러코스터 사고로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런 내용의 ‘롤러코스터 사고의 숨겨진 위험에 대한 특별 조사·관리에 관한 통지’를 공지했다.

통지는 제조업체에 조사·관리 인력을 파견하고, 장비 안전 제어 장치가 적합한지를 재평가한다. 또 롤러코스터 사출장치, 리프트 장치, 제동 장치, 역행 방지 장치, 마모 상태 등을 중점 검사한 뒤 내년 1월까지 조사 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숨겨진 위험이 발견되면 즉각 사용을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6시 27분께 광둥성 선전의 한 유명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열차가 꼭대기 부근에서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열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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