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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인데 주거는 따로”...대우건설, 리모델링 특화평면 리뉴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09:26

수정 2023.11.14 09:26


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세대분리형 구조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제공
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세대분리형 구조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평면’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4월 리모델링 사업에 도입할 4가지 유형의 특화평면을 자체 개발했다. 올해에는 이들 평면을 새롭게 리뉴얼한 것이다. 바뀐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리뉴얼된 특화평면은 기존 아파트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총 4가지 유형이다.


이 가운데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 보고 있는 타입이다. 대형 평수 리모델링을 겨냥한 평면이다. 리뉴얼된 평면에서는 전용면적 20%가 늘어난 증축 평면에서 ‘욕실 3개·침실4개·가족실’과 ‘세대분리형’ 평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다.

아울러 계단식 일반형과 복도식 1·2베이도 전면과 후면을 확장해 침실과 거실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주방공간을 개선하는 등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분야에서 2021년 2건(수주액 5721억원), 2022년 4건(1조 38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모델링용 특화평면을 리뉴얼하면서 대우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상품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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