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만원짜리 '빠투' 숄더백에 시선 쏠려
[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참석한 간담회에서 착용한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만나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엑스포 키링 달려있던 '이부진 가방'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착용하고 반원 모양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기도 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이 사장이 든 가방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반원 모양 디자인이 특징인 이 가방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으며, 가격은 199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LVMH가 2018년 인수해 리뉴얼한 명품 브랜드
지난 1914년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빠투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등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LVMH는 지난 2018년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생로랑 제품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이 지난 7월18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착용했던 시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 사장은 올 블랙 패션에 금색 케이스에 검은색 스트랩으로 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 1997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시계는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얼(문자판)의 인덱스(눈금표시)에 총 1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이 시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중고 시장에서 1800만~6000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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