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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근로시간 개편 비판에 "어떤 개혁도 현장 벗어날 수 없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10:28

수정 2023.11.14 10:2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비판에 대해 "어떤 개혁도 현장을 벗어날 수 없고 현장을 존중하지 않는 계획은 성공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주52시간제 개편에 대한 노동개혁 후퇴라는 비판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근로시간 문제는 정부에서 유연하게 하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다른 의견들이 많이 있어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오랫동안 거쳤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모든 게 포퓰리즘이 될 수 있다.
정부에서는 현장 여론을 정확하게 정책화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탄핵안 재추진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탄핵안 철회가 그렇게 자유롭다면 왜 (여태껏) 폐기되도록 놔뒀겠는가"라며 "이제까지 헌정사를 보면 탄핵소추안을 7차례 제출했는데, 시간이 지나 폐기된 일은 있어도 한번도 탄핵안을 철회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례가 없던 일이고 철회하려면 국회 본회의를 열고 동의를 받아 철회해야 한다"며 "철회가 그렇게 자유롭다면 일사부재의 원칙이 형해화되지 않겠는가"라며 헌법재판소가 당의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신청에 대한 빠른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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