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합작공장 ‘올해의 딜’ 선정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BA는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기차 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차원이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며 "장기적으로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의심할 바 없으며 조지아주 공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휴직하는 직원 숫자와 휴직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SK온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합작해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의 '대형 커뮤니티'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 양사는 50억달러(6조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가동 시점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이 올해의 딜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SK온은 커머스시에 지은 자체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로 지난 2019년 '중형 커뮤니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SK온은 미국 남동부 지역 전기차 산업 벨트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앞서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SK온은 미국 배터리 산업 태동기의 첫 주자"라며 "미국 배터리 제조업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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