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우아한 제국' 강율이 아픈 엄마 김미라를 위해 한지완과 이별을 선택했다.
1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에서는 정준희(김미라 분)가 위암 말기라는 걸 알게 된 정우혁(강율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정우혁이 정준희의 병을 알게 됐다. 정우혁은 그동안 정준희가 아픈 걸 몰랐다는 사실에 자책하며 절규했다. 정준희는 그런 아들을 보며 "나한테 시간이 없다는 게 억울해, 너 때문에 엄마 죽기 싫어, 너 두고 눈 감기 싫어"라고 오열했다. 이후 정준희는 정우혁에게 서희재(신주경, 한지완 분)를 좋아하지만,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복수하는데 자기 운명을 건 서희재 때문에 정우혁이 힘들어지고 아파할까 봐 반대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서희재는 이혼도 하지 않은 채 잠자리를 요구하는 장기윤을 거부했다. 이에 장기윤은 서희재에게 재클린(손성윤 분)의 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이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재클린이 사망하거나 정신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서류상 남편인 장기윤에게 재클린의 돈이 넘어간다는 것. 이에 서희재는 장기윤이 재클린의 돈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그때 다시 우리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오나희(김가란 분) 접대 영상으로 최 의원을 협박하며 양희찬(방형주 분)과 악행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홍혜림(김서라 분)의 신임을 얻은 재클린이 장기윤의 집을 찾아와 밥을 얻어먹었다. 이어 홍혜림은 재클린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 친자, 성별 확인을 의뢰했다.
서희재도 정준희의 투병 소식을 알게 됐다. 서희재는 정준희가 자신을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하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우혁이 서희재에게 "우리 이제 끝내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정준희를 걱정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 정우혁은 "사랑했어, 이제 내가 너 잊을게"라며 담담히 이별을 말했고, 서희재는 정우혁을 떠나 숨죽여 울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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