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이세창이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세창은 "최근 뉴스에 전세 사기 얘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냐. 그게 남일 같지 않다"라더니 "저도 당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전세 사기가) 마음 아픈 게 사회 초년생은 사기꾼과 싸울 힘이 없지 않냐. 그래도 저는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찾았다. (사기꾼의) 빌라 전체에 다 압류를 걸었다. 저희 집을 되찾고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세창은 본격적으로 고민을 언급했다. "자꾸 무언가를 기억 못할 때가 있다. 이게 그냥 건망증인지 나이 먹으면서 오는 현상인지 궁금하다"라면서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 게 가장 심하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나한테 사기 친 사람 얼굴도 기억 못했다"라며 사기꾼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우려를 표했다. "내가 날 보호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데 그걸 기억 못하는 건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세창은 "저한테 상처 줄 만한 일은 제가 기억에서 지워 버린다. 미운 사람일수록 더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프고 상처되거나 위험했던 일을 기억하는 건 자기 보호다. 이걸 기억 못한다는 건 앞으로 날 보호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거다. 굉장히 큰 문제"라고 꼬집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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