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고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그의 미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이후 6년여 만이다.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갈등 현안인 인권, 대만해협, 남중국해, 미국의 대중국 기술 통제 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기후변화, 마약 문제(중국산 펜타닐 원료의 밀반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별도로 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불확실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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