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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8테라 용량을 한 손에'…삼성전자가 선보인 휴대용 SSD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09:26

수정 2023.11.15 09:26

삼성전자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이보'
삼성전자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이보'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이보(EV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T5 EVO는 휴대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포터블SSD 업계 최대 용량인 8TB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는 3.5메가바이트(MB) 크기 사진 약 2백만장 또는 50기가바이트(GB) 크기 4K 울트라HD(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T5 EVO는 USB 3.2 젠 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대 초당 460MB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한다.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무게 등 뛰어난 휴대성도 강점이다.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T5 EVO는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제품 최대 표면 온도가 48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열방지기술(DTG)로,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256비트 고급 암호화 표준(AES)을 지원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T5 EVO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된다. 2·4·8TB 세 가지 용량 옵션을 제공해 사용 환경에 적합한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손바닥 만한 크기에 성능, 용량, 내구성을 모두 갖춘 T5 EVO는 기존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하던 고객들에게 탁월한 업그레이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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