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8년 전인 1985년 첫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들이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웨이보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32세 청년 시진핑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명소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진핑은 농촌 지역인 허베이성 정딩현(縣)의 당서기(수장)로서 축산 대표단을 이끌고 아이오와주의 농촌 마을로 출장 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먼저 방문했다.
시진핑은 이번을 포함해 미국을 모두 9차례 방문했다. 2012년 11월 중국의 일인자 자리에 오른 이후에는 2015년 워싱턴 DC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2017년에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만났다.
시진핑은 이번 14~17일 방미 일정 중에 아이오와주의 ‘오랜 친구들’과 재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이 38년 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만났던 아이오와주 주민들을 샌프란시스코로 초대해 함께 만찬을 갖는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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