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사격훈련, 드론비행, 전차 이동 등 '수능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시행
수험생 이동 시간대엔 차량·장비 이동도 자제
[파이낸셜뉴스]
수험생 이동 시간대엔 차량·장비 이동도 자제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수능 응시 장병 휴가 보장 등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급 부대에 전파했다. 이에 각 부대에선 수능시험 당일 소음·통제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수능시험 당일 원활한 교통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수험생 이동 시간대엔 시험장 주변의 군 차량·장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16일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간 실제 상황과 비상착륙, 인명구조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각 부대의 항공기·헬기 이착륙이 통제한다. 군 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예정돼 있던 공중전력 이착륙은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대비태세는 유지하되, 수능 응시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지역에선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하는 등 소음을 줄일 것"이라며 "주한미군과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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