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18만여명 방문
추세 발맞춰 현지 ITF서 홍보
밀면 등 미식테마에 큰 관심
최근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세 발맞춰 현지 ITF서 홍보
밀면 등 미식테마에 큰 관심
15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2만8913명, 올해 1~9월 누적 18만3745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1%까지 회복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2019년 수준인 26만명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부산시와 공사는 지난 3~6일 대만 최대 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참가해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이 박람회의 한국관 부스에는 34만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공사는 대만 소비자에게 가장 호소력이 강한 콘텐츠인 부산 미식을 주된 테마로 해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곰장어, 낙곱새, 동래파전, 부산어묵 등 미식 모형을 전시해 집중 홍보했다. 또 부산 미식 인기투표를 한 결과 참가자 5010명 중 50%가 부산식 돼지국밥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정식 출시된 부산관광패스는 홍보SNS 이벤트에만 2000명 넘게 참가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스는 현재까지 6만장 이상 판매됐는데 이 중 대만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7개사도 공동 참가해 B2B 세일즈콜을 활발히 진행했다. 또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부산 주요 기념품과 여행서비스를 홍보했다.
홍보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가 열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교복 체험을 선보였고, 게이트웨이즈는 부산관광패스 들고 사진찍기를, 그 외 감천문화마을 그림그리기, 2030 부산 엑스포 홍보가 이어졌다.
공사 관계자는 "준비했던 모든 홍보물을 전량 소진했을 정도로 부산 부스에 많은 대만 관광객이 방문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연내 2019년 방문했던 26만명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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