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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투자해 시설·서비스 강화" 곤지암리조트, 내달 초 스키장 개장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6 13:03

수정 2023.11.16 13:16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가 오는 12월 초 2023-2024시즌을 오픈한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가 오는 12월 초 2023-2024시즌을 오픈한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가 내달 초 2023-2024 스키시즌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스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용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시간제 리프트권'과 '슬로프 정원제', 스마트폰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털, 입장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30억원을 투자해 초중급 슬로프 및 눈썰매장을 확대하고 최신 스키 시설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 즐길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곤지암리조트는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곤지암리조트는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초중급자도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슬로프 면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키어가 몰리는 주말의 혼잡함을 개선하기 위해 슬로프 중간에서 정상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그램 리프트도 확대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리프트권 발권 후 ‘스키 모바일 퀵패스’를 이용하면 추가 1시간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고객 편의시설도 개선한다. 무인 매표 키오스크 부스를 새롭게 신축하고, 최신 키오스크 8대를 신규 설치했다. 노후된 스키 렌털 장비도 올 시즌 2500여개를 신규로 구매하고, 물품 보관함도 구형 코인 방식에서 최신형 카드 결제식으로 교체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최대 스키장으로 주중 직장인들에게 야간 스키로 인기가 높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곤지암리조트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최대 스키장으로 주중 직장인들에게 야간 스키로 인기가 높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스키어들과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도 강화했다.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는 ‘펀 슬로프’ 5곳을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조성했으며, 초중급 슬로프에 위치한 360도 회전 구간, 웨이브 코스와 함께 상급 슬로프에도 뱅크턴과 웨이브존을 조성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눈썰매장은 기존 13개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곰을 닮은 8m 높이의 초대형 '스키 베어' 캐릭터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꾸몄다. 고객들은 곤지암 스키 헬멧과 고글을 착용한 곤지암 스키베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다.
콘도 내 기프트숍에서는 곤지암 베어 인형과 겨울시즌 스페셜 케이크 등 다양한 시그니처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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