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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 위지트가 지분확대를 통해 경영권 분쟁 상황 중인 자회사의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지트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총 381만2647주를 장내 매수했다. 2일부터 6일까지 262만7399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12월 4일 개최 예정인 티사이언티픽 경영권 분쟁 임시주주총회 의결권이 적용되는 기준일의 실질매매일인 6일 이후에도 7일부터 15일까지 118만5248주를 장내 매수했다.
또 지난 10월 31일 당시 주가를 감안하면 경제적 실익이 크지 않음에도 티사이언티픽 17회 전환사채(CB) 콜옵션분 126만5822주(전환가액 2923원)의 보통주 전환을 진행하면서 최대주주 위지트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지난 2일 매수 전 22.55%에서 28.1%로 확대됐다.
위지트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티사이언티픽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일부 세력들이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 등 다양한 주주들의 소통창구를 통해 일부 악의적 허위 선동을 하거나 최대주주 측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시세조종을 의심케 하는 거래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반 주주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자본시장법 위반사항 및 사기적 부정거래 등 불법행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필요 시 관련 사법 및 감독기관에 적극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티사이언티픽의 현재 주력 사업인 보안영역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IT 기반 미래성장 사업들의 조속한 실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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