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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협회, 음주운전 차에 치여 은퇴한 유연수 올스타전에 초대

뉴스1

입력 2023.11.16 11:31

수정 2023.11.16 11:31

유연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연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연말에 열리는 '2023 제2회 선수협 올스타전'에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출신 유연수를 초대한다.

자선 올스타전을 준비 중인 선수협회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선수의 꿈이 날아간 제주 골키퍼 유연수를 행사에 초대하기로 했다. 선수협회는 유연수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의기투합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유연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이 마비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유연수는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지만 결국 25세의 나이로 은퇴를 하게 됐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음주운전 피해자임에도 축구선수의 꿈이 날아간 유연수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그라운드 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신영록이 지난해에 이어 참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은 "이번 자선 경기는 신영록, 유연수의 후원행사뿐 아니라 이근호, 염기훈, 박주호, 양동현, 김창수, 윤영글 등의 은퇴식도 겸하는 뜻깊은 자리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2회 선수협 올스타전은 오는 12월16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선수협은 추후 참가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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