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 철박물관의 독특한 체험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철박물관은 자신만의 속도로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세 가지 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느린 우체국'은 1년 뒤쯤 주소지로 도착할 엽서에 지금의 마음을 담아볼 수 있다. 철박물관에서 직접 만든 엽서에 철박물관만의 우표를 붙여 발송한다.
철박물관의 대표 소장자료인 등록문화재 556호 '전기로'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의 흥미 대상이다. 전기로를 구석구석 색다르게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자연 속에서' 프로그램은 수레에 실린 매트나 방석을 잔디 위에 깔고 명상하는 시간이다. 박물관의 잘 가꾸어진 자연 속에서 이동식 의자를 옮겨가며 자연물을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은 "혼자, 가족, 연인, 친구들과 '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철박물관에서 천천히 쉬었다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오는 12월23일까지 즐길 수 있다. 야외 활동이라 날씨에 따라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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