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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산업 미래 이끌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6 14:16

수정 2023.11.16 14:16

16일 개소식...산·학·연·병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면역치료 기술 개발 추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6일 화순에서 열린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과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6일 화순에서 열린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과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첨단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보고, 전남 바이오산업 고도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테이프 커팅식, 센터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화순에 구축될 센터는 암, 희귀병 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비임상 및 임상 협업, 시제품 제작 기반 시설 등을 지원한다.
주요 시설로 실험동물연구실(1층), 개방형실험실(2층), 기업부설연구소(3층)를 갖췄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삼성서울병원, 박셀바이오 등 17개 기관·기업이 협업 연구를 진행하며, 대학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부설 연구소를 활용하는 등 대학, 병원, 기업이 함께 면역치료 분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으로 운영된다.

이날 전남도와 화순군, 삼성서울병원 미래과학연구원, 포항공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대한면역학회,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9개 기관은 전남바이오산업 육성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 첨단바이오산업 관련 연구 및 기술 지원 공동 참여, 신약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협력, 정보 교류와 학술정보 상호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면역치료 등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향후 면역치료 분야 혁신적 원천기술 개발 및 산·학·연·병 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구축했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면역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혁신 신약을 개발해 국민께 희망을 주고 전남이 바이오산업과 기업 성장, 더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보의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추진, 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 다방면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12월 면역세포치료산업화기술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내년 바이오헬스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개방형의료혁신센터, 바이오게스트하우스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또 국립면역연구원 설립을 대한면역학회와 함께 면밀히 논의하는 등 전남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엔진 역할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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