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모집비 대납 의혹' 카카오페이·나이스 관계자 송치

나이스에서 카카오페이 가맹점 모집비 내준 혐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를 전날 송치했다.

나이스는 카카오페이가 지급해야 할 가맹 모집 대행비를 대납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할 때 밴(VAN·부가통신업자)사들에 모집을 위탁하고, 밴사가 밴 대리점들에 재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가 가맹 모집 대행비를 주면 밴사가 받아 밴 대리점에 넘겨줘야 하지만 나이스는 카카오페이의 자금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가맹 모집비를 밴 대리점에 내줬다는 것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월 경기 성남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 나이스정보통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mail]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