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기존 매달 한차례씩 정기 소독 방역 작업에 더해 매주 살충 방제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고열에 취약한 빈대 특성을 고려해 항공기 시트, 카페트 등에 물리적 방식의 고온 스팀 방제를 추가로 도입하고,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스팀 고열 살충 방제를 실시한다.
또 신속하고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항공기 내 빈대 발견 시 즉각 공유 및 대응에 나선다.
빈대 발견과 물림 의심사례 접수 시에는 시트커버를 즉각 교체하고 추가 살충 방제를 통해 피해를 완벽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시트 밑이나 모서리 등은 방역팀이 서식 유무를 직접 육안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기내 외 김해공항 국제선에 위치한 자사 라운지와 업무시설 등에도 스팀 고열작업을 추가로 실시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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