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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액권 '기후교통카드' 인천도 참여..수도권 교통혁신 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7 09:47

수정 2023.11.17 09:54

내년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인천시 참여
오세훈-유정복, 교통분야 업무협약 체결
9호선·공항철도 직결 추진 성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부터)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동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부터)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동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선보이는 교통정액권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함께 수도권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민생 편의 증진과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 참여와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가 골자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그간 광역 교통문제 해결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에 깊이 공감해 대중교통 운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이날 밝히면서 통합환승제 시행 20주년을 앞둔 시점에 수도권 교통 혁신이 한차례 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1월 서울시가 도입을 준비 중인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떨어진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수도권 전체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오세훈 시장은 "인천시와 함께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다고 생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 참여도 당부 드린다"며 "인천 시민의 숙원 사업인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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