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마클럽 최대 기부로 연구소 설립
[파이낸셜뉴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지난 15일 영국의 캠브리지대학교(UCAM), 홍콩대학교(HKU), 홍콩경마클럽 자선재단(HKJCCT)과 함께 ‘홍콩경마클럽 세계보건연구소(HKJCGHI)’의 설립을 포함, 백신 연구와 세계보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콩경마클럽은 미래 공중보건 지도자와 대학원생들에게 내실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특히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한 백신 연구개발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하여 HKJCGHI를 지원한다.
설립 파트너들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백신 생산공정과 플랫폼 기술 개발, 역학, 면역학, 보건 경제학, 역량 구축에 특화된 ‘백신 센터’의 설립을 추진한다.
HKJCGHI는 지역내 팬데믹 대비 태세와 예방, 전염병 통제를 강화한다는 책무에 따라, 최신의 중개 백신 기술을 홍콩에 도입하고 홍콩 및 지역내 백신 산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지 비커스탭 IVI 이사장은 “캠브리지대학교, 홍콩대학교, 홍콩경마클럽과 함께 백신 과학 및 교육에 필수적인 새로운 허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홍콩 경마클럽 세계보건연구소 설립은 연구, 학계, 자선 부문이 공공 이익을 위해 힘을 합친 긍정적인 파트너십의 본보기로, IVI는 이러한 중요한 시도에 참여할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 준 홍콩경마클럽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리 홍콩경마클럽 회장은 “홍콩경마클럽 세계보건연구소는 홍콩대학교의 주관 하에 IVI와 캠브리지대학교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연구팀을 홍콩으로 초빙, 중개 백신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백신은 질병을 통제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므로 HKJCGHI가 첨단 기술의 분야간 접목과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캠브리지대학교, 홍콩대학교, 홍콩경마클럽과 함께 첨단 백신 연구 개발 및 교육을 위한 글로벌 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HKJCGHI는 미래의 팬데믹에 대비하여 주요 백신 기술의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특히 중개 연구, 공공민간 파트너십,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으로, 우리는 이 연구소가 보다 넓은 세계보건 생태계에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콩대에서 열린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홍콩경마클럽 빈프리드 엥겔브레히트-브레스게스 대표, 샹쟝 홍콩대 총장, 캠브리지대 임상의학대학원 학장 겸 물리학과 교수인 패트릭 맥스웰 교수,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 이 참석했다.
또 조지 비커스탭 IVI 이사장, 하버드 웰스 전략 관리 유한회사 설립자 겸 대표이자 IVI의 이사인 릴리 리, IVI 역학 및 공중보건 담당 사무차장인 플로리안 막스 박사 등도 자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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