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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수송실적, 회복률 100%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0 09:13

수정 2023.11.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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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국제선 수송실적 회복률이 코로나19 전 대비 100%를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0월 제주항공 국제선 운항편은 4196편, 공급석 79만1304석, 수송객 68만11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8%, 221.8%, 232.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국제선 운항편은 98.5%, 공급석 98.4%, 수송객 수는 1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이 회복률을 높였다고 분석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의 빠른 회복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10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인천~나고야, 오키나와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며 빠르게 일본 노선의 공급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수 1397만5476명 중 290만9401명을 수송했다. 시장점유율은 20.8%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1위다.

제주항공은 본격적인 엔데믹 시장 선도를 위해 노선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마쓰야마, 시즈오카 등 일본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오이타, 히로시마에 신규 취항하고 제주~마카오·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보홀 등 지방 노선을 확대하겠다는 게획이다.

올해 12월부터는 인천~달랏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노선과 운항 스케줄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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