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은 특정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자립 마을을 조성하는 국가공모 사업으로 산업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부산진구와 북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사업비 14억3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범천동 등 5개 동 일원 66곳에 태양광 412㎾ 태양열 36㎡ 규모로, 화명동 등 3개 동 일원 52곳에 태양광 185㎾ 태양열 1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처음으로 기초지자체에서 주관해 마을단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향후 지역 특색에 맞는 대상지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가 시민주도, 마을단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에너지 복지 증진과 부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고 부산만의 특화된 탄소중립 마을을 실현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시내 16개 기초지자체에서도 매년 공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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