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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이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비엘팜텍의 주가도 상승세다. 비엘팜텍이 몽골 현지에 매장 가치 130조에 육박하는 석탄광산과 텅스텐 광산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1시 16분 현재 비엘팜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원(+3.31%) 상승한 상승한 4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교부와 산업부는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 및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공동위원장)을 포함한 몽골 정부 대표단과 희소금속을 비롯한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올해 2월 몽골 총리 방한 계기 양국 간 체결한 '한-몽골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개최한 바, 양국은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몽골내 희소금속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R&D 협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몽골은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8위),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어 향후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 관계가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소식에 몽골내 대표적인 금속 보유 테마주로 거론되는 비엘팜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비엘팜텍은 비엘팜텍은 몽골에 석탄광산과 텅스텐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양국간 협력으로 광산개발 논의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비엘팜텍은 2011년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을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해 광산 전체 지분의 11%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 몰리브덴 광산’에 투자해 지분 65%를 보유중이다.
대한석탄공사 조사에 따르면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연료탄이 4억820만톤, 제철용으로 사용하는 원료탄이 1억3530만톤 매장되어 있어 전체 매장 가치는 약 130조원에 달한다고 보고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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