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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바닷마을 다이어리' 마치며 "연극의 좋은 에너지 받아"

뉴스1

입력 2023.11.20 14:35

수정 2023.11.20 14:35

배우 박하선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배우 박하선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하선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성곡적으로 마쳤다.

박하선은 20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역시나 연극은 좋은 에너지와 힘을 주는 거 같아요"라며 매 회차마다 좌석을 빈틈없이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사랑해 주시고, 박하선 사치를 응원해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너무 좋은 연극이었던 만큼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큰데요,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다음을 기약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하선은 지난달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네 자매 중 첫째이자 막내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고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인물 사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3년 만에 복귀한 연극 무대서 그는 첫 공연부터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촘촘해지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박하선은 첫째라는 중압감과 책임감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생들의 옆을 지키며 때론 엄마처럼, 때로는 아빠처럼 가족들을 한 곳에 모으고 끈끈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또 극 후반부에 터진 박하선의 눈물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고, 진한 여운과 함께 눈시울을 적시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후 쏟아지는 관객 리뷰와 높은 평점으로 입소문을 탄 이번 작품은 박하선을 보기 위해 끊임없는 매진 세례가 이어지기도. 이렇듯 연극 무대에서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준 박하선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하선은 유종의 미를 거둔 연극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라디오, 광고 등 분야를 넘나들며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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