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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 도박에 사업 실패까지…빚만 100억이었다" [RE:TV]

뉴스1

입력 2023.11.21 05:30

수정 2023.11.21 05:30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과거 100억 원의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김학래, 임미숙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절친 전유성, 남궁옥분, 정경미를 집으로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임미숙은 "결혼하고 1년만에 공황장애가 생겼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학래가 외박이 잦았다며 "집에 안 들어오고 이래서 방송국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었다.
3박 4일씩 아이디어 회의 한다고 안 들어왔다"라고 회상했다. 김학래는 회의 후 포커 삼매경에 빠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임미숙은 "그때는 소망이 없었다. 살고 싶지 않았다. 너무 불안했다"라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니까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디 멀리 가지 못한다. 어지러워서 막 쓰러진다. 30년째 비행기도 못 탄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나 때문에 내가 사생활이 복잡해서 아내의 병이 생겼나 싶었다. 전문가가 얘기하길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이 병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전유성이 공감했다. 그 역시 공황장애로 힘들었다며 "길이 좁아지면 내 몸이 조여오는 것 같았다. 낮에 잤는데 밤에 깨면 밤을 다 샐 정도로 공포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법은 먼저 경험한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미숙은 김학래의 과거를 언급하며 "보증을 많이 섰다. 너무 많이 섰다. 잃은 돈이 어마어마하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다 믿는 사람한테 당했다"라면서 "올림픽 특수 믿고 땅 샀는데 사기를 당한 거다. 도박으로 잃은 돈도 만회하려다 (더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편이) 도박, 사기, 보증 빚에 사업 실패까지 빚이 한 100억 원이었다. 그 빚을 다 갚는다 생각하면 밤새 눈물이 흘렀다"라고 회상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들 부부는 100억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중국집을 시작하고 인절미 탕수육이란 메뉴로 대박이 나면서 평화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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