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
이강덕 시장 바이오보국 사명 엄중히 완수할 것
이강덕 시장 바이오보국 사명 엄중히 완수할 것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우리나라 국민 88.6%는 의학과 과학의 융합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78.4%는 이를 위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포스텍의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가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 의학 선도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대해 1000명 중 86.0%가 그렇다고 답했고, 의사과학자 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84.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8.4%의 국민들이 긍정적 응답을 내놓으며, 의사과학자 양성을 담당하는 전문 의학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강덕 시장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대한민국이 바이오산업 선진국으로 가는 데 있어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연구에 특화된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서 의학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시대 인식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포항시도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통해 바이오보국의 사명을 엄중히 완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응답자의 83.6%는 미래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를 위해 의학과 과학을 융합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8.6%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설문조사 결과가 국민들이 의사과학자 양성의 가치와 이를 위한 의학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줌에 따라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의사과학자 양성은 지난해 5월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공식적으로 의사과학자 양성과 이를 위한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서둘러 지원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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