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테레비는 민간 조사업체를 인용해 민간기업의 올겨울 상여금이 3년 연속 전년을 웃돌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민간 조사업체 4곳의 예측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겨울 상여금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1%에서 2.5%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인상률 3.2%와 비교해 성장세는 둔화하지만 3년 연속 플러스 지급이다.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는 겨울 상여금이 늘어나는 요인에 대해 △제조업은 역사적인 엔화 약세에 힘입어 △비제조업도 방일 관광 수요 회복으로 각각 기업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력 부족도 이어져 기업들 사이에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도쿄도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너스 인상률을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도쿄도 도내 기업들의 연말 보너스 조사 중간 집계를 보면 평균 타결액은 83만5960엔으로 전년보다 2.48%(2만199엔) 늘었다. 최종 집계도 증가하면 3년 연속 증가한다.
도내에 있는 1000개 민간 노동조합이 조사 대상이다.
기존에 타결된 노조 중 전년 타결액과 비교할 수 있는 206개 조합의 평균 타결액을 집계했다.
분석 대상 15개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수송용 기계 기구의 9.68% 증가였다. 이어 기계 기구 제조업(5.79%), 전자부품·디바이스·전자회로 제조업(5.4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금속광물·토석제품'(5.60% 감소), '식료품, 담배'(3.03% 감소) 등은 줄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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