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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겨울철 가스 공급 점검…민관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1:26

수정 2023.11.21 11:26

"이·팔 전쟁에 수급 우려…면밀 주시"
서울 시내 한 건물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다. ⓒ News1 DB
서울 시내 한 건물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다. ⓒ News1 DB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민관 합동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점검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와 민간 LNG 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로 인한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 중"이라며 "공사는 현재까지 만재 재고 수준으로 LNG를 확보했으며 내년 3월 말까지 안정적으로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급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가스공사·민간 LNG 직수입사들과 수급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유 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가스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수급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수급 비상시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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