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AI투자자들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을 비롯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법률전문가들과 오픈AI의 올트먼 해고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오픈AI를 상대로 실제로 소송에 나설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 CEO를 해임했으며 이에 항의해 그레그 브로크먼 사장과 직원들도 사표를 제출했다.
투자자들은 수억달러를 투자를 했지만 이사회의 결정으로 오픈AI의 손실이 막대해지면서 스타트업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픈AI 직원 약 500여명은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올트먼의 해고에 반발해 이사회 전원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퇴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9일 이사회와 복직 협상을 벌였던 올트먼 전 CEO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거부된 후 2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AI연구팀에 합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