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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 유행 대비, 질병청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 공급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0:42

수정 2023.11.21 10:42

정부 비축 물량 풀어 일시적 부족 해소 나선다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 1288만명분 달해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응해 질병관리청에 비축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을 공급한다.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비치된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뉴스1 제공.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비치된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뉴스1 제공.

21일 질병청은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동절기 독감 유행에 대비해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25만명분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현재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그동안 예상보다 큰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 시장 물량의 일시적 부족분에 대해서는 비축 물량을 활용, 시장에 공급해왔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000명분을 공급해 항바이러스제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해왔으며, 공급물량은 시장 안정 시 동등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했다.

올해는 우선 25만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추후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정부는 비축 물량을 활용하여 팬데믹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 대응해왔다"며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도움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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