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교육대학원 및 사범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이화여대 늘봄학교 사업팀'이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높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 전국 5개 시도 교육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화여대 늘봄학교 사업팀은 디지털전환교육에 기초한 문화예술교육 및 예술치료의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문화예술, 심리정서, 창의·과학 3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심리정서 분야는 음악과 미술치료를 기반으로, 창의·과학 분야는 요즘 화두인 디지털 융합을 키워드로 교육 프로그램이 설계된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과 예술치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는 다양한 전공과 전문가를 보유한 교육대학원과 사범대학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음악치료교육전공(김수지 교수), 미술교육전공(김효정 교수), 미술치료교육전공(한경아 교수), 음악교육전공(정주연 교수), 교육학과(정제영 교수), 과학교육과(정종우 교수) 6개 전공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약 28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한 경기·인천 지역의 늘봄학교 시범운영 학교 20개교에 문화예술교육과 예술치료에 전문성을 갖춘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강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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