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원자치도의원, 안전관리 당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산림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200건을 웃도는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속초)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산림사업장에서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한해 평균 20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산림사업장 안전사고는 △2020년 225건 △2021년 199건 △2022년 204건으로 매년 줄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분야별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공공분야에서 발생한 사고는 △2020년 30건 △2021년 49건 △2022년 69건이며 올해는 10월 현재 5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분야는 △2020년 195건 △2021년 150건 △2022년 135건이며 올해는 아직 통계가 작성되지 않았다.
특히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5건 △2021년 4건 △2022년 6건이며 올해는 10월 현재 5건이 발생,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발생한 사고 유형으로는 △전도(192건) △절단·베임·찔림(191건) △낙하·비례(113건) △기타(92건) △충돌(77건) △추락(22건)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 초까지 강원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26건 중 임업 사망사고는 전체의 19%로, 건설업(7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강정호 도의원은 “도내 임업 사망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대부분이 안전수칙 위반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벌목 현장에서는 반드시 대피 장소를 정해두고 2인1조로 작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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