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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예과 276점, 조선대 의예과 272점'...광주시교육청,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1 12:52

수정 2023.11.21 12:52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 제시
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 진학정보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수능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 진학정보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수능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광주지역 가채점 점수를 풀이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기준 서울대 인문계열은 267점, 자연계열은 272점 내외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에선 전남대 의예과는 276점, 조선대 의예과는 272점, 한국에너지공대는 255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3점, 광주교대는 232점 내외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수능 가채점 점수를 풀이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문항은 배제됐으나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 중 독서는 낯설고 전문적인 내용은 피하면서도 매력도가 높은 오답 선택지가 나와 정답을 찾기 어렵게 했다.

수학영역은 킬러문항이 배제돼 체감 난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관식 문항이 까다로워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

영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쉬운 지문을 활용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선택지를 다수 배치해 빈칸 추론 문항 등에서 변별력을 줬다.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와 동아시아 과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능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과목은 45~50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탐구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1등급 커트라인은 과학탐구Ⅰ 과목에서는 46~47점대로, 과학탐구Ⅱ 과목에서는 42~44점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 267점 내외, 자연계열 272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단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연세대 인문계열 264점 내외, 자연계열 254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232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지원 가능 점수는 253점 내외, 한국에너지공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255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3점, 국어교육과 231점, 행정학과 228점, 경영학부 224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01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6점, 치의학과 269점, 약학부 266점, 수의예과 261점, 전기공학과 247점, 간호학과 220점이며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08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198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의료보건 관련 학과는 지역 인재 전형 기준이다.

조선대의 경우 의예과 272점, 치의예과 267점, 약학과 264점, 간호학과 198점으로 예상된다. 지역 인재 전형 기준으로 정시 선발 비율이 전년도 20.5%에서 올해 8.8%로 대폭 감소해 정시 지원 시 수시 이월 인원 확인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분석 자료와 배치 기준 점수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 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 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 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오는 12월 8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 대상 가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14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 대상 실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실시하며, 같은 날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학부모 대상 수능 실채점 기준 대입 지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2월 18일~23일 6일 동안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및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진학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정시모집 대비 1대 1 대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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